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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가까이 증시를 주도하는 주요 테마로 자리했던 건 코로나19 수혜주로 대표됐던 제약·바이오 업종이며, 2차 전지, 게임, 미디어 관련주도 자리를 꿰찼습니다.

이젠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대로 접어들며 부정적 타격의 회복을 기대하는 테마입니다.

 

1. 하이브

 

첫번째로 말씀드릴 위드코로나 관련주는 하이브로, 전날보다 500원(0.14%) 떨어진 34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주가가 고점을 높이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하락 전환했으나 장 초반 35만8000원까지 치솟으며 장중 최고가를 달성했습니다.

일상회복에 따른 방탄소년단(BTS) 오프라인 콘서트 개최, 3분기 호실적 전망,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NFT) 신사업 기대 등의 호재가 맞물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네요.

 

하이브뿐 아니라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요 아티스트의 활동에 제한이 있었던 엔터주에 향한 기대감이 부각되는 중인 것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지난달 초 대비 국내 3대 기획사로 꼽히는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는 각각 11.83%, 18.50%, 29.71%씩 상승했습니다.

 

2. 대한항공

 

항공 화물 강세로 인해 코로나 국면에서도 이익 창출에 성공했던 대한항공도 위드코로나 관련주로 눈여겨 볼 대상입니다.

미주 노선 수요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운임 상승과 여객 수요 프리미엄화도 진행되고 있고, 차입금 감소로 재무구조가 개선된 부분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힙니다.

앞으로도 백신 보급 상황을 생각하면 미주, 유럽 노선 중심의 중장거리 노선 수요가 회복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니 차후 잘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대신증권은 위드 코로나에 따른 여객수요 회복과 항공화물 호조를 근거로 내년 대한항공의 사상 최대 실적을 예상했는데요,

2021년 별도 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1조원으로 추정되었고 이는 창사 이래 세 번째로 높은 호실적입니다.

 

3. 호텔신라

 

호텔신라는 지난 29일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09억원으로 작년 동기(영업손실 198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국내 여행수요 회복에 힘입어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으나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486억원과 비교하면 57.1% 밑돌았기 때문에 살짝은 쉬운 성적입니다.

 

반면 긍정적 요인도 있는데요, 호텔 부문은 국내 여행 수요 회복에 따라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9억원입니다.

면세 부문 영업이익이 2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와 비교해 크게 부진했는데,

신생 면세점과의 경쟁 때문으로 분석되며, 증권가에서는 본격적인 해외여행만 재개되면 호텔신라의 주당순이익(EPS)이 증가하며 주가 상승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부진에 따라 단기적인 주가 조정이 예상되지만 매수를 추천한다”고 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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